폴란드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북대서양조약기구(NATO·나토) 동맹국과 함께 격추하면서 러시아와 나토 사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토 동부전선에 해당하는 폴란드는 거세게 반발하며 나토 회원국 긴급 협의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평화협상에 걸림돌로 지목한 유럽이 집단 대응에 나설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은 더 멀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0일(현지시간)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밤사이 19건의 영공 침범이 있었다면서 드론 3대를 격추한 사실을 확인했고 네 번째 드론이 격추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드론 요격에는 폴란드 공군뿐 아니라 폴란드에 배치된 나토 패트리엇 방공 레이더, 네덜란드 F-35 전투기, 이탈리아 공중조기경보통제기(AWACS) 등이 동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ㅊ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나토는 의도적 침범으로 보인다면서도 공격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폴란드는 나토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대규모 도발에 직면했다며 나토조약 4조에 따른 회원국 긴급 협의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토가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을 문제 삼아 공동 대응에 나설 경우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토에 속한 대부분 유럽 국가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사실상 갈라선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나토의 동진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를 전쟁의 근본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은 러시아와 미국이 추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방해만 된다는 게 러시아의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는 그동안 러시아 드론 또는 미사일이 자국 영공을 위협한다고 판단하면 종종 전투기를 출격시켰으나 격추하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최근 러시아와 벨라루스에서 날아온 드론이 자국 영토에 추락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는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을 도발로 간주하고 맞대응을 검토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국방장관은 전날 "동쪽에서 영공을 침범하는 드론은 격추해야 한다. 최종 결정은 작전사령부가 할 일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드론을 러시아군이 날린 건지, 러시아 드론이라면 고의인지 우크라이나군의 전파 방해로 인한 사고인지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1023411189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